다음 블로그에서 옮겨온 노래 이야기

임성하 - 바람에 띄운 사연(조용하 작사, 박원 작곡/1969 오아시스)..갈잎이 우거진 언덕에 올라서 소리쳐 불러본 잊지 못할 그 이름~

고향모정 2024. 10. 16. 22:05

2018.03.20

 

세상에, 무슨 봄바람이 이렇게나 매섭게 부는지....

바람이 많은 도시, 봄바람이 매서운 도시..,  부산의 봄은 언제나 부는 바람에 실려옵니다.

봄에 부는 바람을 새로 부는 바람이라고 해서 '새바람(샛바람)'이라고 부르고 風速이 아주 센 바람을  '황소바람'이라고 한다는데 오늘처럼 불어대는 이런 바람이 바로 그 바람인 것 같습니다.

거리에는 여름 颱風철에나 볼 수 있는 황소바람이 불어 바람에 맞서 겨우 발걸음을 떼는 사람들의 위태위태한 거역(拒逆)을 보기가 정말 안쓰럽기만 한데, 아직도 바람은 좀처럼 기세를 멈추지 않고 더욱 매몰차게 불어대니 이럴 땐 그냥 문 걸어닫고 '방콕'하는 게 최상의 방책인 것 같습니다.

'釜山의 바람'을 소재로 한 노래는 야인초 작사, 백영호 작곡, 한정무가 부른 <그대는 바람과 같이>가 있는데 이 노래는 지난 번에 제가 이곳에 다음과 같이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http://blog.daum.net/lipstips/18116233

===>제가 다음블로그에 올렸던 날이 2016년 6월 5일입니다. 이 노래는 아직 티스토리 블로그 작업을 하지 않은 관계로 제 블로그에서는 자료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아침부터 온종일 불어대는 '황소샛바람'에  몸도 마음도  얼어붙었는데 그나마 지금 들으시는 '(그리움을 실은) 바람에 띄운 사연'.. 이 노래 한 곡으로 잠시 동안이나마 慰安을 삼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는 모짜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結婚] 중의 2중창 <포근한 산들바람아>로..... 

http://blog.daum.net/lipstips/18116237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이 아름다운 아리아를 들으면서 느꼈던 그 감정을 저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포근한 산들바람아>를 다음블로그에 올렸던 날이 2016년 6월 12일입니다. 이 노래 역시 아직 티스토리 블로그 작업을 하지 않은 관계로 제 블로그에서는 자료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바람에 띄운 사연 - 임성하

조용하 작사/ 박원 작곡

 

갈잎이 우거진 언덕에 올라서

소리쳐 불러본 잊지 못할 그 이름

바람에 띄워 보낸 그립단 말 한마디

아아아 몰라준다면 내 마음 어이하려나

갈잎이 우거진 언덕에 올라서

소리쳐 불러본 잊지 못할 그 이름

 

바람에 띄워 보낸 그립단 말 한마디

아아아 몰라준다면 내 마음 어이하려나

갈잎이 우거진 언덕에 올라서

소리쳐 불러본 잊지 못할 그 이름

(1969.6 성음 오아시스 SEL-1-619) 바람에 띄운 사연 (임성하),

사랑 낙제생 (태정)

 

A1. 바람에 띄운 사연 /임성하
A2. 십자가의 영상 /임성하
A3. 월견초 /김하정
A4. 나는 좋아요 /김상희
A5. 외로운 주말 /남진
A6. 청춘의 바다 /안다성

 

B1. 사랑 낙제생 /태정
B2. 추억 /태정
B3. 밤이 울리네 /김태연
B4. 너와 나 /안다성
B5. 타향길 /원중
B6. 초원의 연인들 /성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