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7
그 옛날 청춘의 시절에 읊었던 그때의 落葉에 부쳐서 不滅의 詩 한 首를...
낙엽
레미 드 구르몽(Remy de Gourmont, 1858-1915)
시몬, 나뭇잎새 져 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을 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해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으지며 낙엽은 나지막이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가까이오라, 우리도 언제가는 낙엽이리니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白豪彬 - 낙엽은 지는데
金良和 作詞 林石湖 作曲
마른 잎 굴러 바람에 흩날릴 때
생각나는 그 사람 오늘도 기다리네
왜 이다지 그리워 하면서
왜 이렇게 잊어야 하나요
낙엽이 지면 다시 온다던 당신
어이해서 못 오나 낙엽은 지는데
지금도 서로서로 사랑하면서
왜 이렇게 잊어야 하나요
낙엽이 지면 다시 온다던 당신
어이해서 못 오나 낙엽은 지는데
(1974 지구) 백호빈, 임석호 작곡집
A1.용돈(백호빈)
A2.낙엽은 지는데(백호빈)
A3.재회(백호빈)
A4.사랑은 싫어요(백호빈)
A5.옛임 생각(백호빈)
A6.솔직히 말한다면(백호빈)
B1.이젠 헤어지자네(백호빈)
B2.사랑의 진실(오니언스)
B3.외길(어니언스)
B4.사철바람(고영수)
B5.약속시간(템페스트)
B6.잊을수 없는 그대(템페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