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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 - 고별.. 2 개 버전(1972년 오아시스 포크 페스티발 제5집, 1974년 유니버살 영 훼스티발 제7집) 비교 듣기

2019.09.22 아래 첫 번째 앨범은 1972년 10월 17일 발매한 오아시스 포크 페스티발 제5집(OL-1236) 음반입니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이 레코드는 타이틀 곡으로 이종환이 이태리 노래 'Stringiti Alla Mia Mano'에 가사를 붙인 홍민(洪旻)의 로 소개된 뒤, 이 노래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습니다. 사실 이 음반은 '고별'을 부른 홍민 이외, 너무 이른 나이에 아깝게 세상을 떠난 최병걸, 그리고 듀엣으로 같이 활동한 안혜경과 트윈 폴리오 해체 후 솔로로 활동하던 송창식의 노래를 묶어 시리즈로 내놓은 오아시스레코드사의 기획 컴필레이션음반이었습니다. 음반을 보면 짐작하겠지만 홍민의 노래는 '번안곡인 '이 그나마 준(準)창작곡이라고 할까 나머지 노래들은 전부 리메이크..

1972년 홍민이 부른 고별(告別)의 원곡.. Miranda Martino - Stringiti alla mia mano(미란다 마르티노 - 내 손을 꼭 잡아요/1961)

2019.09.21 '미란다 마르티노'가 부르는 Stringiti alla mia mano.. 伊太利語로 "내 손을 꼭 잡으세요"라는 曲名인데 歌詞 내용은, 내 손을 꼭잡고 하늘의 빛을 따라 성모마리아에게 나아가자고 하는 基督思想을 가득 담은 노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2년 이종환이 改詞하고 홍민이 부른 이라는 노래로 알려졌는데, 원래 原曲 내용과는 달리 '남녀간의 이별'에 대한 이야기가 홍민의 저음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번안곡이지만 오히려 우리 가요의 정서에 더 가까운 우리 대중가요의 이름으로 더욱 크게 히트한 대표적인 노래입니다. (이런 노래를 꼽자면 제가 알기로는 "告別" 이전에 , 차중락의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Stringiti alla mia mano..

가벼운 발길 헤어질 때 인사는... 금호동,쟈니부라더스 - 내일 또 만납시다 (1964 오아시스 OL-12442)

2010.09.11 저의 경우..., 1980년대 중반 가라오케식 주점이 한창 유행했을 때 즐거운 회식이 끝나고 다들 집으로 돌아가야 할 그 시각에는 언제나 이 노래로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밝은 내일의 만남을 기약하는 희망의 코드... 금호동 님의 이 노래는 그런 의미에서 시대를 앞서 건강한 삶의 좌표를 안내하는 가로등의 불빛 같은 향도가(嚮導歌)였었습니다. 來日 또 만납시다 - 琴湖東, 코러스 쟈니부러더스 田友 作詞 朴椿石 作曲 1 하루의 일을 끝내고 돌아가는 거리엔 사람의 물결 하늘엔 별이 하나 둘 반짝이면 가로등 하나 둘 꽃피네 허공을 스치는 바람은 차고 흐뭇한 마음은 애드밸룬피날레 가벼운 발길 헤어질 때 인사는 내일 또 다시 만납시다 2 (1절 반복) 오아시스레코드 OL12442 (1964) 권..

최창희(김영자)- 님이여 나의 곁에 (64년 심포니)... 조경수의 행복이란 원래 오리지널 곡/ 작곡가 고 유금춘 선생님의 증언

오~ 至高至純한 내 사랑이여 ... 2009.04.27 *먼저 이 글을 쓰게 된 당시의 일들을 떠올려 봅니다. 이 글은 부산을 떠나지 않고 60년대 중반까지 오랫동안 활동하신 원로작곡가 故 유금춘 선생님( 兪琴春 1931~2006)이 생전에 이야기했던 당신의 주장을 구술(낙화십년 김종욱 형과 함께)한 내용에 의해, 100% 여과없이 그대로 옮겨 적은 것임을 회원님들에게 알려드립니다. 여중생 문필연(동래여중 3학년)이 유금춘 선생님을 통해 데뷔, 60년대를 대표하는 저음가수 문주란이 되었듯이 선생님은 부산 대중가요계와 가수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신 분입니다. 계주생면(契酒生面).., 남의 물건으로 자기가 생색을 내는 이 이야기의 실체는 당사자들의 진실공방으로 밝혀내면 될 일이지만 안타깝게도..

봉봉사중창단- 가을 (1967 아세아 Asia AL-134)..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낙엽을 따라 한 없이 걷고 싶은 가을입니다

2014.10.07 Autumn is in the air... 이제는 정말 가을 기운이 완연하군요. 지금 아침 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은 깊어가라 가을아~ 이처럼 가을을 재촉하는데 이럴때는 어디론가 멀리 훌쩍 길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더욱 간절해집니다. (청춘의 나이도 아닌데 새삼 이런 생각을 다 하다니.. ) 역시 가을은 모든 이들의 가슴에 그리움 가득 담은 영원한 노스탤지어(nostalgia)를 떨치지 못해서 길 위를 걷는 경건한 求道者의 여정(旅程)이라 여겨집니다.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푸른 잎은 붉은 치마 갈아입고서 남쪽나라 찾아가는 제비 불러 모아 봄이 오면 다시 오라 부탁하노라.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밭에 익은 곡식들은 금빛 같구나 추운 겨울 지날 적에 우리 먹이려고 하..

리링위(李玲玉) - 천축소녀(天竺少女)... 중국 CCTV 연속 TV 드라마 '西游記' 중의 삽입곡 (1986)

2009.10.23 중국의 인기 여가수 리링위(李玲玉)의 독집음반 미인음( 美人吟)에서 가져온 지금 흘러 나오는 이 경쾌한 노래는 이곳 중국인들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이나 모두 다 좋아하는 이야기..,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트리오'가 '삼장법사'를 도와서 지금의 네팔, 인도 북부 지방인 천축국(天竺國)으로 佛法을 구하러 가는 "서유기(西游記)".., 그 西游記를 오래 전(1986년)에 중국의 CCTV가 연속 TV 드라마용으로 만든 같은 題名의 드라마 중에 삽입된 노래입니다. 거칠고 황량한 타클라마칸 사막과 험준한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 天竺으로 가는 고행길을 나선 이들의 路程(노정)에는, 온갖 요괴들이 이들의 天竺行을 방해하지만 결국은 그 많은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마침내는 마지막 목적지인 天竺國으로 들..

양부길- 귀향뻐스 (1966 톱힛트 THL-8010)..물방아 언덕 아래 망향버스, 주막집 삼거리길 귀향버스, 강나루 언덕길을 고향버스 달린다~

2014.10.25 꾸불꾸불 울퉁불퉁 비포장 新作路 수양버드나무 그늘 둘러메고 물방아 언덕 아래 "望鄕버스" 달리는데 주막집 삼거리길 "歸鄕버스", 강나루 언덕길 "故鄕버스" 달리는데 저만치 멀리서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어머님에게로 해거름 안에 달려가야지.. 어느 새 해는 뉘엿뉘엿, 귀향버스 둘러 맨 수양버들 그늘을 해거름 안(內)에 내려놓기도 前에, 벌써 오만가지 想念은 내 마음 끝간데 없이 울퉁불퉁 털썩대며 데려가더라... 梁富吉- 歸鄕뻐스 高明基 작사 / 金成根 작곡 1. 비단결 살랑바람 품안에 안고서 물방아 언덕 아래 망향버스 달린다 아아아~ 산허리 흰 구름이 나를 부른다 어서 가자 어서 가자 어머님이 기다리는 내 고향으로 2. 그립던 고향 품을 가슴에 안고서 주막집 삼거리길 귀향버스 달린다 아아..

한명숙- 뻐스에서 만난 사람 (1966 킹스타 KSL 1001)..미혼일까 기혼일까 알쏭달쏭하건만~

2014.10.25 기다림과 설레임이 있는 정다운 노래, 한명숙 선생님의 뻐스에서 만난 사람 ... 날씨가 너무나 좋아서 가볍게 차려입고 낙엽 밟기 좋은 '갈맷길'을 따라 부산항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동구 초량 수정동 산복도로를 걸었습니다. '오가며 그집 앞을 지나노라면 그리워 나도 몰래 발이 머물고 오히려 눈에 띨까 다시 걸어도..' '바우고개 언덕을 홀로 넘자니 옛님이 그리워 눈물납니다..' 3시간 가량을 걸으면서 이 가을에 너무나 유명한 가곡 중 우선 생각나는 두 곡의 가사를 떠올리며 허밍 중에, 마침 지나가는 87번 시내버스가 있어 잠시 주저하다가 에라~ 하며 차에 올랐습니다. 제법 걸었던 터라 두리번 두리번 앉을 자리가 있는지 찾고 있는데 누군가 갑자기 자리를 양보할 요량으로 자리에서..

김세일- 어머니의 사랑(1958 영화 눈 나리는 밤 주제가, 강일문 작사 손목인 작곡).. 기구한 운명에 얽매여 몸부림치는 어머니의 애절한 사랑의 비극!

2008/02/09 아래의 글은 부산에 살고 있으면서 의 대표 논객이며 우리 가요와 영화에 아주 해박한 지식을 갖고 계시는, 저와는 지금도 막역한 사이로 지내고 있는 '라인강' 님이 同 보존회에 기고한 글과 노래입니다. 본인 표현으로, "과잉과 엄살이 심해 보기가 좀 그렇기도 하지만.." 그 시대를 제 위 다섯, 세 살 많은 두 兄님들에게서나 들어 어렴풋이 기억하는 당시 풍경을 다섯 살 많은 실제 경험으로 적은 라인강 님의 글로 느낄 수가 있으니 이 노래에 대한 감흥이 너무나 좋군요. 어머니의 사랑 - 金世一 / 姜一文作詞 / 孫牧人作曲 1958년 3월 영화 [눈 내리는 밤]의 주제가 유니버살레코드 발매(P-1206) - 再 吹入曲 - ♣ 운명에 휘돌리던 우리들 母情에 바친 성스러운 思美人曲 노래 : 김..

태원 - 너의 사랑(김중순 작사, 김희갑 작곡/1976 유니버살)..최진희 "사랑의 미로"의 原曲..사랑이 꽃 피던 그리운 시절은 추억이 되었지마는 세월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너의 사랑

2005.09.21 太源 - 너의 사랑 金重純 作詞, 金熙甲 作曲 (최진희 "사랑의 미로"의 原曲) 1. 우리 같이 걷던 이길은 지금도 변함이 없고 꽃이 핀 나무 그늘에는 새들의 노래 들리네 사랑이 꽃 피던 그리운 시절은 추억이 되었지마는 세월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너의 사랑 2. 계절 따라 꽃 피던 언덕 지금도 변함이 없고 금잔디 언덕엔 들국화 옛날을 회상해주네 사랑이 꽃 피던 그리운 시절은 추억이 되었지만은 세월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너의 사랑 3. 우리 같이 걷던 강변은 지금도 변함이 없고 흐르는 물결을 따라서 사랑도 흘러갔네 사랑이 꽃 피던 그리운 시절은 추억이 되었지만은 세월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너의 사랑 *세월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너의 사랑 세월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너의 사랑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