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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삼 - 귀향(歸鄕 /1981 오아시스 OL 2399)에 붙힌 創作詩 - <길을 잊어버렸다>..지나가는 사람에게는 단지 집으로 가는 방향만을 물을 수 밖에..

귀향(歸鄕) 작사 작곡 노래 - 곽성삼/ 편곡 연석원 이제 집으로 돌아가리 험한 산 고개 넘어 끝없는 나그네 길 이제 쉴 곳 찾으리라 서산의 해 뉘엿뉘엿 갈 길을 재촉하네 저 눈물의 언덕 넘어 이제 집으로 돌아가리 지나는 오솔길에 갈꽃이 한창인데 갈꽃 잎 사이마다 님의 얼굴 맺혀있네 길 잃은 철새처럼 방황의 길목에서 지쳐진 내 영혼 저 하늘 친구삼네 사랑하는 사람들아 나 초저녁 별이 되리 내 영혼 쉴 때까지 나 소망을 노래하리 (1981 오아시스 OL 2399) 길 - 곽성삼 / 귀향 1. 귀향 2. 한 여름밤의 숲 3. 어둠속에 피는 꽃 4. 뱅뱅뱅 5. 어기야 디여 어기야 디여 6. 우리의 소원 1. 나그네 2. 에헤야 데헤야 3. 길손 4. 강, 숲, 하늘 5. 소생 길을 잊어 버렸다. 몇 번이나 ..

가을 운동회 응원가.. Click go the Shears - 양털 깎기.. 羊毛를 깎으러- 오스트레일리아 오지 민요(濠洲 奧地民謠, bush ballad)..

2017.03.14 2014년 9월 10일 이 노래를 올리면서 하늘에는 뭉게구름, 운동장에는 만국기가 펄렁이는 50여 년 전 그날의 학교 운동장을 가만히 그려보았습니다. 가을운동회가 열리던 그날, 학교운동장 가득 울려퍼지던 이 가 어린 우리들의 가슴을 마냥 뛰게 했었지요. "씩씩한 웅촌의 건아들아, 깃발은 우리를 부른다 싸워라 우리의 청(백)군들아 바르고 굳세게 싸워라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 힘과 힘을 함께 모아 부딪치고 일어나 이길 때까지 랄랄라라~ 청(백)군 용사 ~" 와 함께 세계 최대의 羊毛産地인 오스트레일리아 오지 민요(奧地民謠, *bush ballad)로 널리 알려진 이 노래는 오스트텔리아에 정착한 초기 개척민들의 힘든 "양털 깎기 작업"에 대한 일종의 勞動謠로 불려진 노래로, 미국남북전쟁 때 ..

가을 운동회 응원가 한 곡.. 剪羊毛 양털을 깎으며- 夢之旅合唱組合/ 原曲:오스트레일리아(濠洲)民謠 "Click go the shears"...이제부터 청군, 기분 좋게 처음처럼 달리기~

=> 위 그림, 앞서 포스팅한 이 노래 소개 글 중 [오스트리아 奧地민요]는 [오스트레일리아 (濠洲)민요]를 잘못 쓴 것으로 바로 잡습니다. 웅촌초, 개교 100주년 기념 등굣길 음악회 개최 [울산] 웅촌초등학교는 17일 아침 웅촌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 등굣길 음악회를 개최했다. 웅촌초등학교는 1922년 6월 1일 개교하여 올해로 100주년의 역사를 지닌 학교로, 학생들의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다양한 악기를 갖추고 역량 있는 강사를 초빙하여 ‘웅촌 오케스트라’운영을 통해 배려심 협동심 등의 사회성 함양을 위한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더코리아 기사 2014.09.10 =할 말= 임종택 현숙이가 내가 서 있는 쪽으로 오더니 할말이 있다고 했다. 그래, 무언데? 선생님, 있지요. 이 번에..

박연숙 밤의 찬가, 이미배 당신은 안개였나요, 이미자 보슬비 오는 거리.. 추억으로 가는 길의 반가운 불빛. 음악은 추억으로 가는 길이다.

고향모정 (2008-03-05 23:10:23) 추억으로 가는 길의 반가운 불빛...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감성이 아직까지 나에게 남아있다면 이런 제목을 단 글이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지를 아마 알 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정하 시인의 말을 빌어 오늘, 추억으로 가는 Passport인 음악을 생각합니다... ...“너로 인해, 너를 알게 됨으로 내 가슴에 슬픔이 고이지 않는 날이 없었지만 네가 있어 오늘 하루도 넉넉하였음을”.. 이미배 당신은 안개였나요 (1984) 우용수 작사 신병하 작곡 클릭후 재생 은밀한 진실.. 임금님의 귀는 당나귀 귀다~!!... 누구에겐가 내 가장 은밀한 말들을 털어놓고 싶었지만 아무도 나의 말에 귀 기울여 주지 않았다. 함께 커피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눈다고 해..

정태춘 - '92년 장마, 종로에서.. 2007.07.17 경향신문 뉴스메이커 733호 [유성문의 길] 전문

정태춘 - '92년 장마, 종로에서 작사 작곡 편곡: 정태춘 모두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지나는 사람들 탑골공원 담장기와도 흠씬 젖고 고가차도 위에 매달린 신호등 위에 비둘기 한 마리 건너 빌딩의 웬디스 햄버거 간판을 읽고 있지 비는 내리고 장마비 구름이 서울 하늘 위에 높은 빌딩 유리창에 신호등에 멈춰서는 시민들 우산 위에 맑은 날 손수건을 팔던 노점상 좌판 위에 그렇게 서울은 장마권에 들고 다시는, 다시는 종로에서 깃발군중을 기다리지 마라 기자들을 기다리지 마라 비에 젖은 이 거리 위로 사람들이 그저 흘러간다 흐르는 것이 어디 사람 뿐이냐 우리들의 한 시대도 거기 묻혀 흘러간다 워~ 워우워~~ 워~ 워우워~~ 저기 우산 속으로 사라져 가는구나 입술 굳게 다물고 그렇게 흘러가는구나 워~ 워우워~~ 워~..

정태춘 - 사람들(작사 작편곡 정태춘; 1993 삶의 문화, 정태춘 & 박은옥 8집 - 1992년 장마 종로에서).. 노래는 이 시대에 대한 증언이자 사회비평이다.

정태춘 - 사람들 작사 작곡 편곡: 정태춘 문승현이는 쏘련으로 가고 거리엔 황사만이 그가 떠난 서울 하늘 가득 뿌옇게, 뿌옇게 아, 흙바람... 내 책상머리 스피커 위엔 고아 하나가 울고 있고 그의 머리 위론 구름 조각만 파랗게, 파랗게 그 앞에 촛대 하나 김용태 씨는 처가엘 가고 백 선생은 궁금해하시고 "개 한 마리 잡아 부른다더니 소식 없네. 허 참..." 사실은 제주도 강요배 전시회엘 갔다는데 인사동 찻집 귀천에는 주인 천상병 씨가 나와 있고 "나 먼저 왔다. 나 먼저 왔다. 나 먼저 커피 주라 나 먼저 커피 주라 저 손님보다 내가 먼저 왔다 나 먼저 줘라. 나 먼저 줘라." 민방위 훈련의 초빙 강사 아주 유익한 말씀도 해주시고 민방위 대원 아저씨들 낄낄대고 박수 치고 구청 직원 왈 "반응이 좋으시..

박은옥 - 양단 몇 마름.. 시집 올때 가져온 양단 몇 마름, 만져만 보고 펼쳐만 보고...

시집 올때 가져온 양단 몇 마름..만져만 보고 펼쳐만 보고... 2005/03/26 다시 정태춘.박은옥의 [92년 장마, 종로에서] 박은옥의 정갈한 목소리에 실려오는 양단 몇 마름.. 바로 우리네 어머니들의 이야기 입니다. 앨범의 A면의 첫 번째 트랙에 실려 있는 이 앨범의 타이틀곡. 제목 :양단 몇 마름 가수 :박은옥 앨범 :정태춘 6집 - 92년 장마, 종로에서 1. 시집 올 때 가져온 양단 몇 마름 옷장 속 깊이깊이 모셔 두고서 생각나면 꺼내서 만져만 보고 펼쳐만 보고 둘러만 보고 석 삼년이 가도록 그러다가 늙어지면 두고 갈 것 생각 못하고 만져 보고 펼쳐 보고 둘러만 보고 2. 시집 올 때 가져온 꽃신 한 켤레 고리짝 깊이깊이 모셔두고서 생각나면 꺼내서 만져만 보고 쳐다만 보고 닦아도 보고 석 삼..

해는 기울고 한 낮 더위도 식어... 정태춘 - LA 스케치 (1993, 삶의 문화 정태춘.박은옥 - 92년 장마, 종로에서)

해는 기울고 한 낮 더위도 식어... LA 스케치 2005/03/26 다시 정태춘.박은옥의 [92년 장마, 종로에서]에 실려 있는 노래를 한 곡 더 올립니다. 이 노래는 미국 LA로 관광길에 나섰던 우리 나라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Side B면의 2번째 트랙에 실려 있는 곡입니다. 제목 :LA 스케치 가수 :정태춘,박은옥 앨범 :정태춘 6집 - 92년 장마, 종로에서 해는 기울고 한낮 더위도 식어 아드모어공원 주차장 벤치에는 시카노들이 둘러앉아 카드를 돌리고 그 어느 건물보다도 높은 가로수 빗자루나무 꼭대기에 잎사귀에서 석양이 걸릴 때 길 옆 담벼락 그늘에 기대어 졸던 노랑머리의 실업자들이 구부정하게 일어나 동냥 그릇을 흔들어 댄다 커다란 콜라 종이컵 안엔 몇 개의 쿼터,다임,니켈 남쪽 빈민가 흑인촌 담..

정태춘 - 나 살던 고향..1992년 장마, 종로에서..후쿠오카에서 비행기타고 전세버스 부산거쳐, 등살 푸른 섬진강 그 맑은 몸값이 육만엥이란다

육만엥이란다. 후쿠오카에서... 나 살던 고향에 2005/03/26 이 시대의 치열한 양심, 노래하는 吟遊詩人 정태춘의 '나 살던 고향'.. 곽재구 시인의 詩 에 곡을 붙인 이 노래는 당시 행동하는 양심적인 가수로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부당하게 창작활동을 억압하는 제도권과 외로운 싸움을 했던 그가 음반 사전 심의제도에 맞서면서 우여곡절 끝에 낸 6집 앨범에 있는 노래입니다. 정태춘의 6집 앨범은 그의 아내인 박은옥과 함께 녹음을 했는데, 이 앨범이 정태춘의 앨범 중에서 가장 귀하고 희귀한 음반인 [92년 장마, 종로에서] 입니다. 아마 모르긴 해도 이 LP 음반 한 장 가격이 아무리 허접한 것이라 해도 최소한 15만원에서 20만원은 되리라 보는데 그나마 구하기가 무척 힘든 음반 수집 매니아들의 수집 목록..

매기의 추억 (Ann Breen - When you and I were young, Maggie 앤 브린- 매기, 당신과 내가 젊었을 때).. 매기 같이 놀던 금잔디 그 동산, 나 홀로 걷는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2005.05.15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나 홀로 걷는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어린 참나무 잎이 지기 전에 그대가 와서 반짝이는 이슬을 텁니다 나는 캄캄하게 젖고 내 옷깃은 자꾸 젖어 그대를 돌아봅니다 어린 참나무 잎이 마르기 전에도 숲에는 새들이 날고 바람이 일어 그대를 향해 감추어 두었던 길 하나를 그대에게 들킵니다 그대에게 닿을 것만 같은 아슬아슬한 마음 가장자리에서 이슬이 반짝 떨어집니다 산다는 것이나 사랑한다는 일이나 그러한 것들이 때로는 낯설다며 돌아다보면 이슬처럼 반짝 떨어지는 내 슬픈 물음이 그대 환한 손등에 젖습니다 사랑합니다 숲은 끝이 없고 인생도 사랑도 그러합니다 그 숲 그 숲에 당신이 문득 나를 깨우는 이슬로 왔습니다.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 . 김용택 김용택 시집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