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블로그 가요 커뮤니티, 카페에서 옮겨온 노래 이야기 31

박수명 - 왜 몰랐던가(박일명 작사, 김학송 작곡/ 1971, 지구 EL-321)..조용히 찾아와서 속삭인 내님이 무정하게 떠날 줄을 왜 몰랐던가~

2017.08.20제 고향 출신가수 '이래도' 兄이 부른 에 오신 대청 형님께 단 댓글입니다.. 저 고향모정의 고향이기도 한 蔚山은 울산시와 울주군으로 이루어져 있는 都農廣域市로 옛날 부터 대중문화계에 큰 족적을 남긴 분들이 많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지요. 제가 알기로도 60~70년대에 활약한 울산 출신 大衆音樂人으로 특히 유명한 분은 지금 이 노래를 부른 이래도 님, 박재란 여사님의 대히트곡 을 작사한 차경철 선생님, 그리고 특히 천지 아우님이 즐겨부르는 을 부른 가수 '박수명' 님이 있는데 차경철 선생님과 박수명 님은 온양읍 출신입니다.(온양읍 망양리와 남창리.. 이래도 님은 울산이 고향이라는 것까지만 알고 있습니다.)저와 아주 가까운 형님 중의 한 분이 박수명 님과 절친이라서 그분을 통해서 박수명 님..

이래도- 친구(1972, 오아시스 OL-1092 :김영광 작사 작곡)/ 이용복 - 친구...간담상조(肝膽相照) 내 친구는 지금 어디에 어떻게 살고 있을까

2017.08.16唐宋八大家 중 唐代의 名文 한유(韓愈)는 절친한 사이였던 유종원(柳宗元)이 죽자, 이런 묘비문(묘갈문墓碣文이라고도 하지요)을 썼다고 합니다.“사람이란 곤경에 처했을 때 비로소 節義가 나타나는 법이다. 평소에는 서로를 그리워하고 술자리를 마련해 부르곤 한다.어디 그뿐인가. 간과 쓸개를 꺼내 보이고 눈물을 흘리며 죽더라도 절대 배신하지 말자고 맹세한다. 말은 그럴듯하지만 조금이라도 이해관계가 생기면 눈을 부릅뜨고 본 적도 없는 듯 안면(顔面)을 바꾼다. 더구나 함정에 빠져도 손을 내밀어 구해주기는커녕 오히려 더 깊이 밀어 넣고 돌까지 던지는 인간이 세상 곳곳에 널려 있다.“  韓愈의 '柳子厚墓誌銘'에서 유래된 ‘간과 쓸개를 내보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는 의미를 가진 고사성어 [간..

[詩] 꽃 피는 날에는...어니언스 - 편지(1973.6/ 유니버샬 K-APPLE 785)

고향모정 (2009-03-03) [詩] 꽃 피는 날에는 꽃 피는 날에는 한 줄의 便紙라도 쓰겠습니다 겨우내 우체국 窓口엔 받는 이 없어 언(氷) 길 떠났다 돌아온 5원(圓) 엽서가 스산히 딩굴었는데 或이나 당신은 내 이름 석 字를 잊지는 않았나 하고 안타까이 가슴만 졸였습니다 어제는 우체국 앞 뜰로 가는 비 다발로 내렸고 아지 못한 사이 꽃망울 폈는데 꽃 피는 날에는 한 줄의 便紙라도 쓰겠습니다 1974. 2월 어느 날에 ----------------------------------------------------------------------------------------------------------------- 고등학교에 다니던 지난 1974년, 봄을 애타게 기다리던 2월 어느 날에 쓴 제가 ..

금호동 - 젊은 내 고향(1967 부로바 BKL-1001)..인정의 샘이 솟고 사랑의 싹이 트는 내가 살던 고향은 머나먼 남쪽마을~

2015.10.25 아래 房題年度 1966년을 1967년으로 수정합니다. 노래 "젊은 내 고향"은 제가 '금호동( 琴湖東)'이라는 가수를 처음으로 좋아하게 한 노래이며, 홀 안에 있는 여주인을 가운데 두고서 원탁에 앉아 술을 마시던 1980년대 시절의 주점식 가라오케에서 항상 불렀던 저의 단골 레파토리 중의 한 곡입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이 노래의 가사를 쓰고 곡을 붙힌 '이계성(李啓星)' 님은 저 유명한 지고지순(至高至純)한 사랑 노래인 '박재란' 님과 함께 부른 "행복의 샘터", "순애(純愛)"와 "희망의 아침"을 '이양일(李洋日)'이라는 예명으로 불렀던 바로 그 분입니다. 가수 '이양일'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던 때는 1964년~67년까지이며 이 시기에는 작사 작곡가 '이계성' 보다 가수 '이양일'..

[詩와 歌曲] 언양, 너를 생각하는 자리에서/ 물방아(作詩 정인섭, 作曲 김원호, 테너 김화용)

2009.03.03. 가요114 / 2016.10.12 가요 커뮤니티 '하하호호' 彦陽邑城터 [詩] 彦陽, 너를 생각하는 자리에서 南川내를 건너면 通度寺 가는 마이크로 버스가 그렁그렁 해소를 앓는 거기 酌川亭 入口 풀석이는 新作路에서 너를 생각하나니, 나는 石南寺 밑 香山 사는 아이. 이틀 이렛 날 彦陽場엔 그래도 玉山 자수정처럼 은은한 아가씨도 더러 있지만 치술령(鵄述嶺) 누천년 지아비 기다리는 朴堤上의 望夫石은 아낙네 어리석은 마음일까 - 정말 그럴까 - 나는 인터체인지에서 다시 너를 생각하나니, 여름 날 반구대(半龜臺)의 뱃놀이도 뱃놀이지만 彦陽城터 내 배냇 고향 송덕비(頌德碑)는 지금도 그대로 있는가 蔚山 釜山 慶州 그 어느 곳에도 이리도 맛이 있는 미나리가 자랄까 - 자랄까. 1974. 6 제 ..

上海老歌 '夢中人(꿈 속의 사람)'- 蔡琴(차이친).. 玄仁 - '꿈 속의 사랑'의 원곡..1942년 영화 [蔷薇處處開(장미는 곳곳에 피었건만)]의 삽입곡- 원곡가수 龔秋霞(공치우샤)

2009-03-12 [1942년,龔秋霞(공치우샤GongQiuXia)가 부른 上海老歌로 1980년대 가수 蔡琴(차이친CaiQin)이 리바이벌한 곡] 夢中人 MengZhongRen (꿈 속의 사람) 王維倩 WangWeiQian 사 / 陳歌辛 ChenGeXin 곡 - 蔡琴 CaiQin 月色那样模糊 大地籠上夜霧 몽롱한 달빛, 밤 안개에 덮여 있는 대지, 我的夢中的人兒呀 你在何處 나의 꿈속의 님이여, 그대는 어디에 있나요 遠聽海潮起伏 松風正在哀訴 바다 물결치는 소리 아득히 들려오고, 솔바람도 구슬피 호소하는 듯 한데 我的夢中的人兒呀 你在何處 나의 꿈 속의 님이여, 그대는 어디에 있나요 没有蔷薇的春天 好像竪琴斷了弦 장미 없는 봄날이요, 현 끊어진 하프라 活在没有爱的人間 過一日好像過一年 사랑하는 그대 없는 이 세상은..

白鳥 - 푸른 종달새(李哲洙 作詞 全吾承 作曲/1958 신신 SP, S-550)..지리지리배배 ~ 종달새 노래 젊은이야 가자 너도나도 가자 어서야 가자~

白鳥 님이 부르신 ... 제가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2009. 03. 11 청춘아 가잖다.. 白鳥 님이 푸른 하늘 높이 날아가는 를 보며 노래합니다 白鳥 - 푸른 종달새 李哲洙 作詞/ 全吾承 作曲 (1958년 신신레코드 SP, S-549 청춘난무-김용만/ S-550 푸른 종달새) 1. 지리지리배배 지리지리배배 종달새 노래 논밭길을 지나 푸른 하늘 높이 날아가네요 희망길 찾아서 청춘아 가잖다 양떼들이 꿈꾸는 목장가를 지나면 지리지리배배 지리지리배배 종달새 노래 젊은이야 가자 너도나도 가자 어서야 가자 황혼이 지기 전에 2. 지리지리배배 지리지리배배 종달새 노래 언덕길을 지나 푸른 하늘 높이 날아가네요 노래를 부르며 청춘아 가잖다 냇물소리 정다운 산골짝을 지나면 지리지리배배 지리지리배배 종달새 노래 젊은이야..

김상규 - 연탄공장 노총각 (金相奎- 煉炭工場 老總角/1965 한일레코드- HL No.2015)..나의 이름 연탄공장 노총각이요, 하루 종일 작업하면 검어집니다~

이렇게 살 떨리는 嚴冬雪寒 추위에는 이만큼 따스한 호사가 따로 없지요.. 故鄕母情 2013-01-05 10:47:18 정말 춥군요.. 요근래 며칠동안 이렇게 거세게 돌격 앞으로~ 冬將軍의 서슬퍼런 기세가 맹위를 떨치는 살 떨리는 嚴冬雪寒 융동(隆冬)추위를 맞고보니 과거 이토록 끔찍하게 추웠던 시절을 살았던 날이 과연 그 언제였던가 하고 생각도 하게 되네요. 50~60년대의 겨울은 지금처럼 넉넉한 나라 살림으로 추위를 막아주는 사회간접자본과 시설이 턱없이 모자랐던 시절이었는지라 겨울 난방에 드는 수고를 농촌에서는 고추달린 남자 아이들이라면 어김없이 山으로 베낭 대신 지게를 진 生活山行으로 땔감 마련을 하였고, 그나마 나무하러 지게지고 山을 오를 일이 없을 것 같았던 도시에 사는 아이들마저도 이 노래에 나오..

都美 - 청춘 부라보(1960 미도파 M-6099) Bravo 청춘!..만약 내가 神이었다면 나는 청춘을 인생의 끝에 배치했을 것이다..우리의 매 순간이 靑春이기를, 그리하여 六十 靑春, 九十 還甲을 노래하기를

고향모정 (2009-01-14 17:57) 브라보 靑春~!.., 靑春 부라보.. 브라보 靑春~!.., 靑春 부라보.. 우리의 매 순간이 靑春이기를, 그리하여 너~ 靑春이여!, 언제까지나 永遠하고 또 永遠하라. 都美 - 靑春 부라보 [映畵 '薔薇의 曲' 主題歌] 半夜月 作詞/朴是春 作曲 음원; 1960년 SP, 미도파 (Midopa M.6099) 1. 薔薇꽃이 피는 들窓門을 단둘이서 바라보며는 薔薇꽃이 피는 저 언덕길을 즐거웁게 걸어가며는 어드메서 들려오는 사랑의 노래 그 누구가 불러주는 幸福의 노래 바람결에 쏟아지는 軟粉紅 테프 꽃잎처럼 날러서 온다네 靑春도 한때 사랑도 한때 다같이 盞을 들고 부라보 부라보 2. 薔薇꽃이 피는 들窓門을 정다웁게 바라보며는 薔薇꽃이 피는 저 언덕길을 가만가만 걸어가며는 산..

유주용- 부모(소월 시 서영은 작곡/1968 신세기- 가12214; 1969 신세기- 가12243)..낙엽지는 가을이면 더욱 그리운 내 부모님..養子息知親力 내 자식을 기르다 보니 우리 부모님 노고를 이제는 알겠네

2014.11.14 깊어가는 가을이면 학발쌍친(鶴髮雙親; 백발의 양친) 아부지, 어무이를 더욱 못 잊게 만드는 不滅의 名曲... ...묻지도 말아라 내일 날에 내가 부모 되어서 알아보리라 ~ 양자식지친력(養子息知親力) 내 자식을 기르다 보니 우리 부모님 노고를 이제는 알겠네... 젊었을 때는 내 부모 속 썩는 줄도 모르고 그저 내 자식만 좋아서 나 몰라라 하다가 어느 새 학발쌍친(鶴髮雙親) 가을 가고, 겨울 해거름 부모님 모습에 놀라 그제서야 망운지정(望雲之情; 멀리 떠나온 자식이 어버이를사모하는 정)에 안달복달 하건만, 오호통재(嗚呼痛哉)라~ 내 부모님 계시던 고향집은 이제 잡초만 무성하고, 문설주를 걸어잠근 한 마리 왕거미줄이 무너져 내리는 내 가슴에 억장(億丈) 싸릿단 회초리 되어 피멍자국을 내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