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07 千里도 그리우면 咫尺(지척)이라서 밤이면 꿈길 타고 단숨에 달려갔건만, 내 추억 남겨둔 물방아간 젖은 수레는 아직도 그대로인데 그리운 내 어머니 만나는 꽃피는 好時節.., 母子相逢 알 수 없는 서러운 그 날짜는 하마 언제쯤인가.. 아~ 어머니는 이미 떠나고 없는데 무심한 물방아만 오늘도 돌고 도니... 오~ 落花로다~ 내 꿈속엔 지금 물방아 꽃잎만 수레 밑에 흩날리네... 눈물 한 방울 흘러 얼룩진 화선지에 그린 뿌연 수채화 그림, 그리고 눈가 촉촉히 흐릿하게 담은 한 편의 체루(涕淚)영화를 보는 것 같은 이 노래를 이토록이나 맑게 투명한 유리창을 통과한 햇살같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大歌手 崔甲石 선생님. 제가 늘 이야기하는 가사가 좋은 노래가 왜 이리 좋은지.. 기다림, 소망의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