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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小白船).. 푸른 하늘 은하수 건너서 하얀 쪽배에 살고 있는 내가 사랑했던 모든 그리운 사람들에게 부치는 편지 - 青燕子演唱組, 夢之旅合唱組合

시끌시끌.. 자그마한 유아용 그네 의자 놀이기구를 막 땅에 내려놓는 후줄그레한 행색의 50대 남자 곁에 모여 있는 엄마들이 3~4세 전후의 아가들을 데리고 당신의 아이를 의자에 먼저 앉히려고 그녀들의 높은 목소리로 말을 하는 소리입니다.. 먼저 온 한 아이가 스프링이 달려 있는 '콩콩 의자'에 앉자 수런수런.. 이제 그네들의 언어로써 그들만의 말들을 합니다.. 이윽고 흘러나오는 노랫 소리.. 아~! 이 노래를 이렇게 들을수가 있다니.. 한~ 두 세대 전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들이 너무나 먼 이 이국 땅 중국에 와서 눈물로써 불렀을 亡國의 백성들이 불렀던 이 노래를, 오늘은 중국 땅의 어린 아이들이 그들의 童謠로 그들의 言語로 부릅니다. 그것도 어쩌다가 해가 뜨거나 달이 뜨면 개가 놀라서 짖는다는 이 머나..

진송남- 고향으로 내려가야지(정두수 작사, 박춘석 작곡/ 1967 지구 LM-120205)..내일은 다시 밤차 타고 고향으로 내려가야지.

진송남- 고향으로 내려가야지 정두수 작사, 박춘석 작곡 1967 지구 LM-120205 1. 밤비에 젖어가는 서울 거리를 갈 곳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아파 정든 마을 내 고향을 떠나올 때 붙잡던 부모형제 마을 사람 못 견디게 보고파 내일은 다시 밤차 타고 고향으로 내려가야지 2. 비안개 자욱하게 흐른 거리를 지향 없는 나그네의 가슴이 아파 정든 마을 내 고향을 떠나올 때 붙잡던 첫사랑의 그 사람이 애타도록 보고파 내일은 다시 밤차 타고 고향으로 내려가야지 -내일은 다시 밤차 타고 고향으로 내려가야지~ 아직 보릿고개의 배고픈 현실에, 내 살던 농촌 고향을 버리고 엘도라도의 도시 서울로 상경한 이 땅의 무수한 젊은 처녀총각들이 공장으로 가정집 식모로, 공순이 공돌이, 식순이라 불리며 살아가야했던 1960년대..

이런 歷史觀도 있습니다..심수경의 두견새 우는 청령포(1966, 도미도 LD 203-A)

(1966, 도미도 LD 203-A) 두견새우는 청령포(심수경), 이별은 슬프드라(손인호) 한복남 작곡집 1. 두견새 우는 청령포(심수경) 2. 심술쟁이(김용만) 3. 가신님 그리워(조미미) 4. 호남선 밤열차(손인호) 5. 연락선아 잘가오(심수경) 6. 약속시간 오분 전(이길남) 1. 이별은 슬프드라(손인호) 2. 아리랑 노총각(케리부룩) 3. 추억의 일기장(손인호) 4. 큰코 다처유(조미미) 5. 부부유정(김용만) 6. 나는 왜 울었을까(황인자) 이 글은 오래 전인 2005년 2월 초에, 음악사이트 가요114 의 가요좌담회방에서 벌어진 단종 임금과 사육신의 죽음에 얽힌 노래인 '두견새 우는 청령포'에 관한 글로, 이후 제가 실질적으로 음악과 관련된 여러가지 글들을 쓰게 된 단초를 제공한 댓글들입니다...

박신덕과 다섯재롱이 꿈이여 영원히..꿈이여 그대로 깨지 말고 머물라 (1978.12.30 유니버샬 BL-120701)

제가 좋아하는 金鶴松 선생님의 작편곡으로 제작된 우리나라 정통 여성그룹사운드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박신덕과 다섯재롱이'의 기념비적인 앨범입니다. ‘박신덕과 다섯재롱이’의 ...꿈이여 그대로 깨지 말고 머물라 ~~. 제목: 꿈이여 영원히 가수: 박신덕과 다섯재롱이 내 가슴 속에는 수정같이 맑은 새하얀 사랑이 싹트고 있어요 아~ 아~ 아~ 아~ 어느 날 꿈속에 그 사람을 만났네 둘이서 손잡고 코스모스 언덕길을 정답게 웃으며 마냥 걸어가는데 소슬바람 불어와 어깨 위를 스쳐가네 아 ~ 새파란 하늘 아 ~ 즐거워라 아 ~ 행복 속에 나는 잠겨있는데 꿈이여 그대로 깨지 말고 머물라 조그마한 가슴에 오래도록 있어다오 난 나나난~ 난 나나난~ 난 나나난~ 난 나나난~ 난 나나난~ 난 나나난~ 아 ~ 새파란 하늘 아..

홍경아, 황인자 님과 혼성중창단 젊은별들이 부르는 "버들잎"..버들잎에 글을 써서 물에 던졌소, 물에 던진 버들잎은 잘도 흘러요~

이 노래를 부른 '홍경아' 님은 자색이 아주 곱고 단정한 보기 드문 美人이셨지요. 2005/04/15 글쓴이: 고향의모정 홍경아/ 황인자/ 젊은별들이 부르는 "버들잎" 이어듣기 [버들잎] 月見草 作詞/ 金鶴松 作曲 1. 버들잎에 글을 써서 물에 던졌소 허구한 날 우리 님께 띄워 보냈소 그래도 우리 님은 소식도 없어 때로는 원망하고 슬피 울어도 날마다 버들잎을 물에 던져요 2. 물에 던진 버들잎은 잘도 흘러요 저 먼 마을 님을 찾아 잘도 흘러요 그래도 우리 님은 오시지 않고 해마다 버들잎만 피고 지는데 나 홀로 강 언덕에 앉아있어요 (1968 성음오아시스 OL-12565) 버들잎(홍경아), 무정항구(이상열) 1. 버들잎(홍경아) 2. 정말 미워요(홍경아) 3. 낮과 밤의 얼굴(홍경아) 4. 목석은 아닌데(..

남정희- 순정(南貞姬- 純情)..이슬 맺힌 눈망울에 아롱거리는 그 얼굴 지우려고 애써보는 아픈 마음(1968.3 지구 LM-120233)

(1968.3, 지구 LM 120233) 純情, 영영 못잊어 - 백영호 작곡집 純情 - 南貞姬 韓山島 작사 白映湖 작곡 1 이슬 맺힌 눈망울에 아롱거리는 그 얼굴 지우려고 애써보는 아픈 마음 울려놓고 떠나간 야속스런 님이건만 미워할 수 없기에 잊을 길이 없기에 외로워 외로워서 눈물집니다. 2 내 가슴에 젖어드는 슬픈 옛 추억 그 추억 버리려고 몸부림을 치는 마음 모진 상처 이토록 남기고간 님이건만 안녕하지 못하고 원망하지 못하고 서러워 서러워서 한숨 집니다. 1. 純情 (南貞姬) 2. 헤일 수 없는 세월(남정희) 3. 막내둥이(남정희) 4. 고향을 묻지마라(안상원) 5. 샘물같은 사연(조춘희) 6. 저이가 누구시더라(이금희) 1. 영영못잊어(기성) 2. 생각(이미자) 3. 애수(이미자) 4. 멋진 아가씨..

내 마음에 있는 누실(陋室).. (BGM- Schubert, Die Forelle)

Franz Peter Schubert - Die Forelle(Schubert, Piano Quintet D.667 - The Trout) 슈베르트 - 피아노 5중주 '송어' 4악장 Recorded live at Kings Place, 7th March 2013, as part of the Schubert Ensemble's 30th Anniversary celebrations. To hear the Schubert Ensemble's complete performance from the Wigmore Hall Simon Blendis - violin Douglas Paterson - viola Jane Salmon - cello Peter Buckoke - double bass William Howar..

서육남 - 행복한 기억 밖에 (정용국 작사 작곡 / 1984 한국음반 HC-206208).. 바람이 불어와 꽃잎이 떨어져도 계절 가는 줄 몰랐네~

2009.08.13 그때.. 그대가 내 곁에 있어서 나는 정말 행복하였으니 지금 이 순간, 그저 그날 그대로 그냥 그렇게 기억을 놓지 않으려고 하는 이것도 이대로 행복이라 할지니 지금 나는 진실로 그대에게 구하는 바가 없다네. 구하지 않아서 느끼는 행복한 기억 밖에는... -2009년 고향모정의 넋두리 행복한 기억밖에 - 서육남 정용국 작사 작곡 바람이 불어와 꽃잎이 떨어져도 계절 가는 줄 몰랐네. 너만을 사랑했던 행복한 기억밖에 난 정말 정말 몰랐었네. 어느덧 세월 지나 꿈 같은 시절 가고 외로운 추억만 남아, 이별이 무엇인지 슬픔이 무엇인지 난 정말 정말 몰랐었네. 불어오는 바람처럼 눈부신 햇살처럼 다정한 너의 모습 내곁에 있는데, 어느덧 세월 지나 꿈 같은 시절 가고 외로운 추억만 남아, 이별이 무..

사랑의 노래를 들려주던 잊지 못할 붉은 입술.. 문평일 - 붉은 입술 (1968 오아시스 OL 12548)

ruddylips~! 드디어 제 노래입니다. 붉은입술, candylips... 사랑의 노래를 들려주던 잊지 못할 붉은 입술 나는 잊었다. 내 입술이 누구의 입술을 어디서 어찌하여 입 대었는지 나는 이미 오래 전에 잊었다. 그러나.., 세월이 하- 그리 흘러도 아직 잊혀지지 않는 것은 그 맨살의 입술이, 이전에 먹었던 그 어떤 박하사탕보다도 더 달디 달았던 붉은 입술이었다는 것이다. 2005/03/14 candylips; 드디어 '제 英語아이디의 source가 된' 노래. '문평일' 님이 부른 [붉은 입술]을 올립니다. 원래는 Larry Finnegan이 1961년에 부른 'Candy Lips' 때문에 쓰게 되었는데 저의 한글닉인 '故鄕의 母情' 대신 쓸 영어닉을 차마 '사탕입술'이라고는 할 수가 없어서 ..

톨 앤 톨과 데미스 루소스 - 엘레니 (Cees Tol & Tomas Tol & Demis Roussos - Eleni)

[다음블로그에 올렸던 그대로 캡처한 jpg이미지 파일입니다.] =================== 고향모정 (2007-12-15) 니힐을 超克하자며 자주 찾던 바닷가였습니다. 철 지난 바닷가.. 조개 잡는 海女의 무리.. 조약돌 조개껍질 세며 또 세며... 多大浦 바닷가를 가보셨는지요! 낙동정맥의 모든 산들이 일렬로 줄지어 걸어 나오다, 마지막으로 바다에 침몰한 곳. 거대한 大洋을 향해 다시 새롭게 돛을 올리고, 영원한 久遠의 세계로 출항하는 곳.. ....And as long as the moon and the sun keep on shining 저 해와 달이 비추는 한 You know the love that I hold for you will never die. 당신을 향한 내 사랑은 결코 바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