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8 歷史의 비명(悲鳴)과 응징(膺懲) - 孔子의 다섯 가지 奸臣 유형론 순자(荀子)에 보면 공자가 노나라에서 법 집행을 담당하는 관직인 사구에 취임한 지 7일 만에 조정을 어지럽히던 소정묘를 처형한 이야기가 나온다. 제자들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권력을 믿고 설치던 소정묘이기는 하지만 노나라의 유력자인지라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달려온 제자 자공은 “소정묘는 노나라에서 널리 알려진 인물입니다. 스승님께서 정치를 맡으신지 며칠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그를 죽이시면 어쩌자는 겁니까?” 라고 말하며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에 공자는 다음과 같이 자신의 행동을 설명했다. “통치자로서 제거해야 할 인물에는 다섯 가지 유형이 있는데 도둑질하는 자는 포함..